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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트북 40만원, 헐값인데 안 사요?” 안 팔린 PC 재고 쌓인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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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전문 매장 [사진, 연합]

PC 전문 매장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러다 PC 전문매장 사라질 판”

데스크톱·노트북 등 PC가 안 팔리자 스마트폰보다도 싼 50만원대, 심지어 40만원대 노트북까지 쏟아지고 있다. 가격을 무기로 한 다이소 못지 않은 70% 할인까지 내걸고 있다. 그럼에도 판매 부진에 울상이다. 이러다 PC 전문매장은 아예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5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전년(110만 대) 대비 10% 줄어든 10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범유행 이전인 2019년 2분기(99만 5천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출하량 감소는 가정용 부문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일어났다. 주요 제조사들이 출하량을 줄였고, 조립PC 부품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쳐 가정 부문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C시장이 역성장을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판매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개인용 PC 시장의 판매 하락폭이 크면서 PC 전문 매장마다 재고 물량이 쌓이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50만원대 노트북이 나오고 있지만, 부진한 판매를 끌어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쿠팡은 최대 70% 할인까지 내걸었다.


문을 닫는 PC 전문 매장

문을 닫는 PC 전문 매장



궁극적으로 PC 수요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소비 위축과 PC를 대체하는 포스트 PC 시대가 도래하면서 PC 시대가 저물고 있다.

시간문제일 뿐, ‘아이패드’·‘갤럭시 탭’ 등 화면을 키우고 성능을 높인 태블릿이 결국 노트북 대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팀 쿡 애플 CEO는 “태블릿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의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에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새로온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PC를 대거 출시, PC 시장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 PC 시장의 수요는 계속 줄고 있지만, AI PC는 증가 추세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전체 PC 출하량에서 AI PC 비중은 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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