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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던 '김상민 특혜'…이우환 그림 선물 대가였나

SBS 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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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을 구매하는 과정에, 김상민 전 검사가 연루된 정황을 특검이 포착했다고 저희가 어제(4일)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지난 윤석열 정부 내내 김 전 검사를 둘러싼 특혜 논란은 끊이질 않았는데, 특검은 실제로 그림을 통한 매관매직이 있었던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23년 9월.

당시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경남 창원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며 "지역 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사표 수리도 안 된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상민/전 부장검사 (지난해 1월) : 저를 낳아 주고 키워 주었던 이곳, 굳세어라, 잘해라, 응원해 줬던 고향 창원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대검의 중징계 청구와, 감찰위원회의 '해임' 권고에도 정직 3개월 처분에 그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공천 과정에서는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여사가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영선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 당선을 도우면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명태균 씨 (지난 4월) :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줘라,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김 전 검사가 공천에서 탈락한 뒤에도 차관급인 국정원장 특보에 임명되면서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특검팀은 결국 김 전 검사를 둘러싼 잇따른 특혜 논란에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가 고가 그림을 김 여사 측에 제공한 대가로 정권의 비호를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겁니다.

특검팀은 나토 3종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외에도 추가로 김 여사가 매관매직에 관여된 정황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최양욱)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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