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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원 받아 가세요" 역대급 금액 쌓였다…미국 '파워볼' 1등 또 안 나와

머니투데이 류원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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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머리빌 한 도로 광고판에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표시돼 있다./사진=AFP=뉴스1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머리빌 한 도로 광고판에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표시돼 있다./사진=AFP=뉴스1


미국 복권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4주째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17억달러(약 2조3600억원)까지 치솟았다.

5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파워볼 로또 추첨에서 또다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당첨 번호는 3, 16, 29, 61, 69번에 파워볼 번호 22였다.

파워볼 넘버를 제외한 5개 번호를 맞춘 2등 티켓은 총 11장이 나왔다. 2등 당첨자는 약 98만달러(약 13억6220만원)를 받는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지난 5월 31일 이후 41회째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게임 사상 최장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4월 6일 오리건에서 13억3600만달러(약 1조8600억원) 당첨자가 나왔을 당시의 41회다.

누적된 당첨금은 약 17억달러다. 이번 누적 당첨금 액수는 △2022년 20억4000만달러(약 2조8356억원) △2023년 17억6500만달러(약 2조4533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다음 추첨일은 오는 6일이다. 1등 당첨자는 30년에 걸쳐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세전 17억달러, 일시 지급을 선택하면 세전 7억7000만달러(약 1조706억원)를 받는다.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이다. 한국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5060분의 1)을 크게 뛰어넘는다.


파워볼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장당 2달러(약 2800원)에 판매된다. 추첨은 주 3회(월·수·토) 이뤄진다. 1~69에서 고른 숫자 5개, 1~16에서 고른 파워볼 번호 1개를 모두 맞추면 1등이다. 당첨자가 없으면 상금은 계속 누적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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