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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장관, '총기 사망' 사고에 "軍 기강 해이 문제 해결하라"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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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K-2소총 무단 반출' 30대 육군 대위, 대구 수성구 한 산책로서 숨진 채 발견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지휘부회의실에서 군기강 확립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지휘부회의실에서 군기강 확립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최근 '총기 사망' 사고 등 군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지자 군 수뇌부를 소집해 "군 기강을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지휘부회의실에서 대면·화상으로 군 기강 확립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었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은 안 장관에게 군 기강 확립 방안을 보고했다.

안 장관은 관련 보고를 받은 이후 "오늘 회의는 최근 공군 오폭 사고와 알래스카 전투기 유도로 이탈 사고, 총기 사망 사고 등 연이어 일어난 각종 사고들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사고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히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길을 가다 넘어지는 것은 큰 돌이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라며 "지휘관들은 작은 일들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계획·실행·확인 점검의 시스템을 작동시켜 매너리즘과 군 기강 해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안 장관은 "장병들이 평소 부대 내에서 상하·동료 간 거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분야별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적극 시행해 사고예방에 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기초와 기본에 충실하고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장병들이 행복한 군, 기본이 바로 선 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했다.


군에선 최근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대구 수성구의 한 산책로에서 30대 육군 A대위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과 경찰은 A대위가 부대에서 K-2 소총과 실탄을 무단 반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군은 지난 3월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승진과학화훈련장 인근에서 KF-16 전투기를 이용한 MK-82 폭탄 투하 훈련 도중 표적과 약 10㎞ 떨어진 민가에 폭탄 8발을 떨어뜨리는 초유의 사고를 냈다.

또 지난 4월18일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을 하던 도중 KA-1 공중통제공격기 조종사가 항공기에 장착된 기총포드(gunpod)와 연료탱크, 기관총, 실탄 500발 등을 비정상 투하했다. 미 알래스카에선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유도로를 이탈하는 사고도 범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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