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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새 총리로 보수파 아누틴 전 부총리 선출

연합뉴스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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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내 의회해산·개헌 추진' 약속해 제1당 지지 얻어내
태국 새 총리로 보수파 아누틴 전 부총리 선출(방콕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의회에서 열린 하원 회의에 참석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 2025.09.05

태국 새 총리로 보수파 아누틴 전 부총리 선출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의회에서 열린 하원 회의에 참석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 2025.09.05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헌법재판소 판결로 전 총리가 물러난 태국의 새 총리로 건설재벌 가문 출신 보수 인사인 아누틴 찬위라꾼(59) 전 부총리가 선출됐다.

태국 하원은 5일(현지시간) 총리 선출 투표를 열어 아누틴 전 부총리를 신임 총리로 뽑았다.

그는 자신의 소속 당 품짜이타이당(69석)과 의회 1당 국민당(143석) 등 총 289석의 지지를 확보,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247표 이상을 얻었다.

아누틴 총리 당선인은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의 승인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총리 선출에 앞서 아누틴 총리 당선인은 국민당이 제시한 ▲ 집권 4개월 이내 의회 해산 ▲ 개헌 추진 등의 조건을 수용하고 국민당의 지지를 얻어냈다.

그는 전날 기자들에게 향후 4개월 동안 국민당과 합의한 내용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 정부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국민의 감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런 약속대로면 아누틴 총리 당선인은 내년 초 의회를 해산하고 이후 60일 안에 총선을 치르게 된다.

그가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은 당초 2023년 집권한 프아타이당 연정에 참여했다가 패통탄 전 총리와 캄보디아 실권자 훈 센 상원의장의 통화 유출 사건의 여파로 연정에서 이탈했다.

아누틴 총리 당선인은 2019∼2023년 쁘라윳 짠오차 전 총리 내각에서는 보건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었으며, 의료 목적의 대마 합법화 정책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총선 이후 집권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프아타이당은 세타 타위신 전 총리와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가 잇따라 재임 약 1년 만에 헌재 판결로 물러나면서 약 2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됐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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