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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로 담은 박서보의 색채…자연의 빛을 머금다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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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서보 화백은 자연의 색을 캔버스로 옮겨온 '단색화의 거장'으로 꼽힙니다.

박서보 화백이 남긴 색채가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났다고 하는데요.

원작을 재해석해 색채 감각을 새롭게 확장합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없이 짙기도 했다가 때로는 옅었다가 자연에서 보는 단풍과 같이 일렁이는 색채.

스크린에서 요동치는 빛의 흐름은 자연의 색을 다채로이 담아냅니다.

한국 미술사에 '단색화의 거장'으로 획을 그은 고 박서보 화백의 색채를 미디어아트로 되살린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박서보 화백이 남긴 자연의 색을 한층 새롭게 담아냈습니다.

<박제성 / 서울대 조소과·영상매체예술연합전공 교수> "인공지능이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해석한 자연과 그 이미지들을 결합해서 만든 어떤 새로운 초현실적인 풍경 같은 것들이 나왔을 때 저도 사실은 이런 이미지가 나올지 예상하지 못하고 만들어지는 이미지들도 있고"

박서보 화백이 자연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색채 감각을 넓혀왔듯 이를 재해석하는 데도 끝없는 고민과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박제성 / 서울대 조소과·영상매체예술연합전공 교수> "타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박서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면서 작업을 계속 진행했었던 것 같아요."

단풍색, 아궁이색 등 자연을 느끼며 그려 낸 박서보 화백의 철학은 후세대에 영감을 주는 유산입니다.

<박승호 / 박서보재단 이사장> "아버지가 남기신 예술적 유산들 이외에도 다양한 생각, 작업 방식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해서 후속 세대들이 작품 생활을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고"

박서보 화백의 색채 묘법 원화와 이를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은 프리즈 서울 전시장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문주형 신재민]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우채영]

#미디어아트 #박서보 #색채묘법 #단색화 #박제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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