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만난 정청래 대표 |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최근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한미정상회담 때 했던 발언을 언급하면서 "북한에 트럼프월드가 지어져 한국과 미국, 북한이 같이 골프를 치는 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이는 곧 남북 관계, 미북 관계, 북일 관계, 한일 관계가 풀려서 동북아 평화가 정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미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이번 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다시 미국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또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짧은 기간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한미 관계와 남북 관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금산 출신인 정 대표는 윤 대사대리가 충남 논산 출신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저는 '충청도 금산 스타일', 윤 대사대리는 '충청도 논산 스타일'"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속담에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다"며 "자주 뵀으면 한다. 한미 사이가 가까워지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기념촬영하는 정청래 대표 |
윤 대사대리는 "지난 1월 국회를 찾았을 때 지금 대표님이 앉아계신 자리에 이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었다"며 "그 자리의 미래가 굉장히 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한미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뒤 "양 정상의 대화와 분위기를 볼 때 굉장히 우호적이고 따뜻했다"며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강력하고 굳건한 의지를 보인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필요한 경우 서로를 방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문제는 단순히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비슷한 시각을 갖고, 다시 한번 북한을 국제 사회로 끌어내고 비핵화를 향해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여준 게 뜻깊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영어로 대화하는 도중 '당 대표', '고향도 비슷하죠' 등 한국어를 섞어서 말했으며 "아임 프롬 논산"이라면서 자신의 출신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가 낙마한 강선우 의원(당 국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 대표는 8·2 전당대회 승리 뒤 당직 인사를 하면서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강 의원을 "통역사처럼 영어를 잘한다"며 국제위원장에 유임시켰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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