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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구글 공세에 맞서 클라우드 스타트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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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람다와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GPU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공급업체이자 투자자, 고객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례로, 구글의 TPU 확장 공세 등에 맞서 소규모 클라우드 기업 지원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4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엔비디아가 올여름 람다와 4년간 1만개의 GPU를 임대하는 13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8000개의 GPU을 임대하는 2억달러 규모의 계약도 별도 체결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람다의 최대 고객이 됐으며, 람다는 내년 상반기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마케팅과 운영 확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이전에도 소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지원하며 GPU 보급을 확대해 왔다. 대표적인 곳이 올해 상장에 성공한 코어위브다.

이번 계약으로 람다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하고, 엔비디아 GPU 서버로 시설을 채운 뒤 클라우드 고객에게 서버를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고객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들은 내부 용도로 주로 람다 GPU 서버를 사용한다.


람다는 2026년까지 연간 클라우드 수익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2030년까지 200억달러(약 28조원)를 목표로 한다. 또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대형 AI 개발사와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2030년까지 3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용량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에 이어 클라우드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다. 람다도 최근 미드저니와 1년 계약을 체결, 구글 TPU(Tensor Processing Unit) 사용자들을 엔비디아 GPU로 전환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구글은 TPU를 소규모 클라우드 업체들의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GPU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미 플루이드스택의 뉴욕 데이터센터와 TPU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대 비용 최대 32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구글이 TPU를 확대해 엔비디아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GPU의 범용성과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강점을 강조하며, AI 개발자들이 GPU를 선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TPU를 자체 AI 개발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다른 기업에도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수익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의 의존도 감소를 꾀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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