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8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 수요를 반영해 신규 AI 테마지수 3종을 발표한다.
새로 공개되는 지수는 'KRX 소버린 AI 지수',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 'KRX AI 반도체 지수'다.
5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지수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Akros technologies)과 협업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기반한 키워드 분석 방식을 적용해 개발됐다. AI가 뉴스, 공시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면, 이를 기반으로 특정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은 종목을 자동으로 분류·추천하고, 관련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해당 지수들은 AI 생태계 핵심 분야를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키워드 기반 분석을 거쳐 각 AI 테마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들을 지수에 편입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RX 소버린 AI 지수'는 소버린 AI 개념과 밀접하게 연계된 AI 인프라, AI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AI 에너지 등 생태계 주요 분야별 2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4개 영역 모두를 반영해 관련 산업 성장에 분산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는 AI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늘며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변압기와 케이블 등 전력망 분야, 에너지저장장치나 원자력 등 전력 인프라 분야 관련 1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데이터센터 전력, 전력 인프라 2개 키워드를 기준으로 각 분야 연관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구성하도록 했다.
'KRX AI 반도체 지수'는 AI 학습·추론 및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산업과 밀접한 반도체 밸류체인 2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한국거래소는 "신규 지수 3종은 AI 반도체, AI 인프라 등 AI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지수로, 향후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관련 기초 지수로 활용돼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는 시장 트렌드와 투자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거래소가 국내 사업자와 협업해 지수를 개발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구조 변화와 시장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테마지수를 적시에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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