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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4명 중 3명, 10월 금리인하 예상…집값 안정 선결조건"

이데일리 장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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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설문조사 결과 75.6% "한은, 10월 인하할 것"
"주택시장 안정되면 한은 바로 금리 인하 나설 것"
경기부양 효과 고려시 10월보단 11월 유력 전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다음 금리결정 시기인 10월 추가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올해의 경우 10월과 11월 두 번 남았다.

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앞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앞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5일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4일 기준) 41명의 응답자 중 31명(75.6%)은 한은이 10월에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4명(9.8%)은 11월 인하를 점쳤으며, 추가 금리 인하 시점으로 내년 1월과 2월을 고른 응답자도 각각 3명(7.3%)씩 있었다.

박정우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지난주 부진한 경제 성장 전망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다”며 “주택 시장이 안정된다면 통화정책 완화가 추가로 이뤄질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한은 역시 경기 부양에 더 초점을 맞춘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시점에 대한 노무라의 설문조사 결과. (자료= 노무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시점에 대한 노무라의 설문조사 결과. (자료= 노무라)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금통위 결정 이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시점으로 10월이 훨씬 유력하다고 봤다. 여전히 낮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0.9%)를 고려했을 때나, 금통위 내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에는 공감대를 보이고 있는만큼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부동산 시장만 안정이 된다면 바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9월 하순부터 지급되는 2차 소비쿠폰과 10월 추석 연휴와 맞물려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11월보다 10월이 적절하다는 분석도 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은 8월 금통위은 선제적 시장안내를 통해 향후 3개월 동안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바뀌었다”며 “이는 곧 금리 인하가 일어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관세 긴장이 완화에도 한은은 여전히 3분기 이후의 성장 경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이후의 (성장률)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10월에 금리 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한은이 올해 한 차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리고 내년 2월에 25bp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최종금리 2.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경기 상황에 따라 올해 4분기에 10월, 11월 연속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이 15%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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