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김민수(앞줄 오른쪽)·김재원 최고위원(앞줄 왼쪽)이 지난 3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만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쟁 중에도 대화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실제로 만나려면 의제도 분명해야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까지 충분히 예상 가능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께서 미국 순방 이후 국정 성과를 같이 알려주겠다고 들어오라고 하는 점에서 야당 대표가 쉽게 대통령의 병풍 노릇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물밑 대화라는 것은 정무수석 정도가 와서 하자고 얘기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도 정무수석 할 때 그런 일이 있었다. 충분히 신뢰가 쌓인다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미국과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직후 장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함께 만나는 회동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는 ‘영수회담’이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등 정국이 경색된 상황에서 회동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장 대표는 전날 밤 채널A 인터뷰에서 “회담 형식과 의제에 합의만 이뤄진다면 할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이 대통령과 마주 앉아서 강하게 항의할 건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여당이 세 개 특검을 동시에 하면서 야당 탄압에 몰두하다가 민생이 사라진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 것들을 말하겠다”고 답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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