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비즈워치 언론사 이미지

'실손24' 보험금 청구땐 플랫폼 포인트 준다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노명현 기자 ]
원문보기
실손24 참여 확대 인센티브 마련
소비자엔 포인트 캐시백 제공
의료기관은 일반보험 보험료 할인


금융당국이 오는 10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활성화를 위해 보험 소비자와 의료기관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는 늘고 있지만 전반적인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까닭이다.

금융위원회는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법정 회의체인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를 5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 기본 사항을 정하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위한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1일 기준 실손청구 전산화(실손24)에 참여한 요양기관은 총 7801개다. 참여기관 개수 기준 1단계 참여율은 약 59.4%이다. 2단계 의원·약국은 선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지만 2단계 참여율은 약 3.3%에 머물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와 함께 요양기관의 청구전산화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의약단체 및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전산화에 참여한 요양기관과 EMR 업체에는 경제적 부담이 없도록 서버 구축비와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와 유지보수비 증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재정지원 수준에 대해 일부 EMR 등은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입장 차이가 있어 합리적인 타협점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실손24의 요양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청구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소비자의 서비스 효용도를 높여 소비자가 직접 요양기관에 청구전산화 연계를 요청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손24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 연계한다.

네이버와 토스,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플랫폼을 통한 병원 예약 시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UI/IX'를 개선하고, 플랫폼 지도 서비스에 청구전산화 연계 요양기관을 표시해 소비자가 병원 예약·방문 시 고려하도록 한다. 병원 근처 청구전산화 연계 약국도 함께 안내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진료비 등을 결제하면 실손전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알림톡을 발송하고 보험금 청구 서비스로 연결한다. 소비자가 이용한 요양기관이 청구전산화에 연계되지 않았다면 근처 청구전산화 연계 요양기관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플랫폼과 EMR 업체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이벤트 참여자 한정)에게는 온라인 플랫폼 포인트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달 22일부터 11월16일까지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받는다. 캐시백 인센티브는 2주 단위 시즌제로 시행되고, 시즌 내 인 당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실손24를 통해 30만원 이하 통원 청구건 중 심사가 불필요한 건은 원칙적으로 24시간 이내에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실손24 서비스의 본인인증 간소화와 서류 보완기능 개발 등도 지속할 계획이다.

요양기관과 EMR 업체 참여를 높이는 방안으로는 내년 말까지 청구전산화에 참여하는 병원과 약국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보증료를 5년 간 0.2%포인트 감면한다.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는 3~5% 할인하는 등 경제적 인센티브를 준다.


실손24에서 요양기관을 검색할 때 기본정보 외 진료과목과 시간, 진료의 등 세부정보 제공을 비롯해 항목별 병원 검색 기능을 개발해 소비자의 병원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산화에 참여한 EMR에는 실손24 연계 인증마크를 부여해 요양기관이 EMR 업체를 선택할 때 이를 고려하도록 하고 EMR 환자용 앱을 통해서도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EMR 서비스와 적극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유튜버와 협업한 영상 배포는 물론 주요 플랫폼과 약국 봉투 등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보험사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손24 광고를 송출하고 보험계약자 등에 청구전산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림톡을 발송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10월25일 청구전산화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많은 요양기관이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요양기관과 EMR 업체의 청구전산화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청구전산화 우수사례로 서울의료원이 도입 효과를 발표했다. 실손24를 통한 청구건수는 지난해 10월 150건에서 올해 8월 423건으로 증가했고 반복적인 진단서와 영수증, 세부내역서 발급 감소로 행정처리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2. 2철도노조 파업
    철도노조 파업
  3. 3장시환 김민수 영입
    장시환 김민수 영입
  4. 4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5. 5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한지민 박성훈 미혼남녀의

비즈워치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