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대박에도 광고 제안 거절한 이유 밝혀

[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배우 염혜란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광고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하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염혜란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하여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 과정과 역할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며 광고 제안을 거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염혜란은 "저희 엄마를 떠올려도 이런 사연 하나 없는 분이 없다. 다 고난의 세월을 겪어 오셨다"라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다.

MC 손석희가 드라마의 인기와 광고 제안에 대해 언급하자, 염혜란은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염혜란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너무 감사한 제안인데 광고를 찍을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못 하게 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염혜란은 광례 캐릭터가 주는 의미를 강조하며 "광례 캐릭터가 저에겐 너무 크고 아련했다. 보는 분들도 그랬을 것 같았기에 여운을 길게 남겨두고 싶었다. 캐릭터가 너무 소중해서 다른 거 안 묻히고 오롯이 깨끗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염혜란은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광고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광고를 굉장히 좋아한다. 광고가 안 들어올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염혜란은 "작품이나 캐릭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좀 경쾌한 캐릭터라면 광고를 찍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작품은 특별했다"라고 설명하며 광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염혜란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하며,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에서 해고당한 가장 만수(이병헌)가 아내 미리(손예진)와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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