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읽기] 트럼프, 美日무역합의이행 지시…원·달러 환율 1,400원 눈앞에

<출연 : 김대호 경제학 박사>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무역협정을 공식 이행하는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지난 7월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지 약 한 달 반 만인데요. 일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부과해온 25%의 품목별 관세를 15%로 낮춘다는 내용이 특히 주목되는데요?

<질문 2> 일본 언론은 "일본 자동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15% 관세가 이르면 내주 발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자동차 품목관세를 '15%'로 합의봤으나, 아직 정식 서명이 이뤄지지 않아 '25%'의 고율관세를 계속 부과받고 있는데요. 당분간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에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불리한 구도가 만들어질까 우려가 나오는데요?

<질문 3> 행정명령 내용을 보면, 부과한 관세가 15% 미만인 품목의 경우 기존 관세와 상호 관세를 합산한 관세율이 최대 15%를 넘지 않도록 했고, 기존 관세가 15% 이상인 품목의 경우 상호관세를 가산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는 EU와 동일한 조건입니다. 미국은 한때 '기존 관세에 15%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번 행정명령은 결국 일본 측 주장을 수용한 셈이에요?

<질문 4> 한편,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상승한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1,39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7월부터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가 뭔가요?

<질문 5>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눈앞에 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7월 1일부터 9월3일까지 미국 주식을 17억 8,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4,641억 원 순매수 결제했습니다. 통상 달러가 고공행진 하는 시기에는 미국 주식 매수세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번엔 다른 이유가 뭔가요?

<질문 6> 외환 시장과 투자자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 정부가 발표할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달러 가치에 영향을 주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핵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되는데요. 보고서 내용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7> 주제를 바꿔볼게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 2,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습니다. 반면, 연체율은 10년 반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가 수익성 악화와 자산건전성 부담을 동시에 겪은 이유가 뭘까요?

<질문 8> 반면, 리스·렌탈·할부 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비카드사는 이익이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실적이 카드사와 비카드사 간 뚜렷한 엇갈림을 보인 이유가 뭘까요?

<질문 9>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계속된 폭염과 집중호우에다 아직도 더위와 비가 반복되며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이라. 다가올 추석 물가가 걱정이 되는데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경제읽기 #관세부과 #트럼프정부 #자동차 #환율 #금리 #카드사 #비카드사 #물가상승 #추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