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기존에 지원하던 쌀값 할인 폭을 2천 원씩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가공식품 업계의 원료곡 수요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5만 톤을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20kg당 쌀값 할인액을 5천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1일부터 농협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계와 협력해 20kg당 3천 원씩 할인 지원을 해왔는데, 쌀값 급등세가 꺾이지 않자 할인액을 늘리기로 한 겁니다.
이를 위해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할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농식품부는 최근 원료곡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쌀 가공식품 업계를 위해, 연말까지 5만 톤 범위 안에서 가공용 정부관리양곡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시장에 3만 톤 규모를 대여 공급했지만, 최근 쌀값이 오르면서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가공식품 업체들이 시중 쌀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수출 기업들도 생산 차질을 우려하자 추가 조치에 나선 겁니다.
특히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떡이나 전통주 등 쌀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물량을 풀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값 안정을 위해 26만여 톤 규모를 시장 격리했지만, 작황 부진으로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올해 쌀값은 상승을 거듭해 평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실제로 어제(4일) 기준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6만 45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비쌌고, 평년보단 14.3% 높았습니다.
[김동현/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 : 시중에 그 부족한 재고만큼 공급하면 그 상승세가 조금 완화될 거라 기대를 하고 있고요. 만약에 쌀값이 계속 올라간다 그러면 또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할 생각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로 쌀 수급 안정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걸로 기대한다며, 산지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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