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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오라" 푸틴 제안에…美의원, 젤렌스키에 "가지마"

연합뉴스 전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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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적대세력, 제대로 된 제안아냐…중립지역서 만나야"
젤렌스키 대통령[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젤렌스키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회담할 준비가 됐다면 모스크바로 오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제안과 관련, 미국 하원 중진 의원이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 의원은 4일(현지시간) 케이블 뉴스채널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짜 조언을 해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저들(러시아)은 당신의 최대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면 당연히 어디 중립 지역에서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들은 적대세력이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살해하려 시도한 것도 여러 차례"라면서 "즉, 제대로 된 제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3일 기자회견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정상회담의 필요성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거론하며 "회담할 준비가 됐다면 모스크바로 오라"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진지한 초청 의사를 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가능한 상황을 거론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푸틴 대통령이 당시 "현 (젤렌스키) 행정부랑 만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런 시각에 더욱 힘이 실린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우크라이나의 행정부 수반 대행'이라고 칭하며 조롱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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