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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여부 고심…22일 유엔총회서 발표

뉴스1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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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방식 포함 종합적 검토"…이스라엘·美 반발 부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2024.02.21.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2024.02.21.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 여부를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지지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배려해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프랑스, 영국 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고 유엔 총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와 방식을 포함해 종합적 검토를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도 지난 3일 쿠웨이트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면서 "평화 진전을 뒷받침하는 관점에서 무엇이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으로서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른 외무성 간부도 "유엔 총회 때 각국의 판단이 나온다"며 "그때가 적기"라고 말했다.

다만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지만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면 "이스라엘의 반발을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여파로 팔레스타인 지원이 저해될 우려도 있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대하는 미국과의 관계에도 파장이 일 수 있다. 외무성 간부는 "만약 일본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면 국제사회로부터 미국과 선을 긋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며 "결국 총리관저의 정치적 판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프랑스, 영국, 캐나다, 호주, 벨기에 등 주요 서방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뜻을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가 인정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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