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여성이 3년 전 실종된 60대 남편의 유해를 집 뒤편 정화조에서 발견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타이거 캡처 |
태국의 한 여성이 3년 전 실종된 60대 남편의 유해를 집 뒤편 정화조에서 발견한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타이거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태국 나콘라차시마주에 사는 60대 여성은 지난 1일 자신의 집 정화조에서 3년 전 실종된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의 남편은 2022년 11월 실종됐으며, 여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혼자 남편을 수소문하던 여성은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함께 한 시장에 있는 것을 봤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남편 찾기를 중단했다고 한다. 불륜으로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타이거 캡처 |
여성이 남편을 찾은 건 3년 만이었다. 그는 정화조를 비우다 남편 유골과 함께 남편이 자주 입던 셔츠를 발견했다.
여성은 남편이 술에 취해 집 뒤편으로 걸어가다 실수로 정화조에 빠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족은 정화조 주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났지만, 집에 있던 유기 비료 때문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유골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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