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과 북-러 정상회담 등 동정을 알리는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도 주애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4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2면에는 김 위원장의 방중과 행사 참석을 촬영한 사진들로 채워졌다.
주애의 방중이 직접적인 외교 행사 참여보다는 넓은 의미의 후계 수업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내부 사정상 해외 경험 기회가 극히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주애가 해외 견문을 넓히는 과정 자체가 유의미한 경험일 것”이라며 “이번 중국 동행은 국제적·외교적 감각을 기르는 외교 수업 성격을 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주애의 방중 동행으로 김 위원장이 4대 세습이나 후계자 지정을 공식화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견해가 나온다. 오 위원은 “북한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실제 선출하고 이를 공표해야만 성립한다”며 “반복적 공개 활동이 후계 수업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순 있지만 현재 상황은 단지 후계자일 수 있다는 해석 단계일 뿐 단정하기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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