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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에 어떤 얘기 전달 원하나”…우원식 “금강산 갈 수 있길 바라”

중앙일보 이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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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왼쪽)이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 국회의장실]

우원식 국회의장(왼쪽)이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 국회의장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열병식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짧은 만남을 가진 후일담을 전했다.

우 의장은 4일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한국 언론 매체 특파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전날 인민대회당 열병식 환영 리셉션 오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우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 먼저 말을 걸며 남북관계를 화제로 꺼냈다”고 전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우 의장에게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인데 어떤 이야기를 전해 주면 좋겠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우 의장은 “남북이 문화 교류를 통해 접근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내년 한국에서 유네스코 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려 위원들이 한국을 둘러볼 텐데 금강산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이야기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알겠다”고 했다고 우 의장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일 오후 정상회담을 했다.

우 의장은 같은 날 열병식을 앞두고 천안문 성루에 오르기 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후기도 전했다. 여기서 우 의장은 김 위원장에게 “오랜만입니다. 7년 만이에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위원장은 “네, 반갑습니다”라고 답했다.

우 의장은 2018년 민주당 원내대표일 때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우 의장은 “이번에는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7년 전과 달리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을 현장에서 느꼈다”며 “한반도 평화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이도성 특파원 lee.dos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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