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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으로 변한 낙동강...조류 경보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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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낙동강 하류는 온통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녹조가 나타나며 강물 색깔이 변한 건데, 조류 경보도 '경계' 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하류의 강물이 제 빛을 잃었습니다.


녹조가 나타나며 강물의 색이 초록빛으로 바뀐 겁니다.

강물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8일 칠서 지점에 조류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뒤 2주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한 겁니다.

지난달 25일과 28일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를 비교해보니 2배 정도 차이 납니다.

지난 1일 수치는 지난달 28일과 비교하면 떨어졌지만, 조류 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될 수 있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조의 가장 큰 문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

유해 남세균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에 노출되면 간 기능이 떨어지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낙동강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명 가운데 1명꼴로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습니다.

낙동강 일대 생활권에 있는 사람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전문가는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에 녹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승준 /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 사전 예방으로 대표적인 게 비점 오염원 즉 그러니까 우리가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불법으로 무단 폐기되는 폐수라든지, 가축의 분뇨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관리를 조금 더 촘촘하게 해야겠죠.]

'녹조라떼'라는 말이 등장한 지도 어느덧 10년여.

녹조를 없앨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낙동강은 해마다 '녹색 강'이 되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디자인 지경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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