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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친 포르쉐 박살냈는데…알고 보니 렌트카

뉴시스 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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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구이양 시내에서 여성이 흰색 포르쉐 차량 위에 올라가 앞유리를 걷어차고 있는 장면.(사진=왕이신문)

[뉴시스] 중국 구이양 시내에서 여성이 흰색 포르쉐 차량 위에 올라가 앞유리를 걷어차고 있는 장면.(사진=왕이신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유서영 인턴기자 = 중국 구이양 시내 한복판에서 한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의 고가 스포츠카를 무차별적으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알고 보니 문제의 차량은 남성 소유가 아닌 '렌트'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에 따르면 여성은 남자친구가 포르쉐를 타고 다른 여성과 데이트 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해 차량을 파손했다.

현지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세 사람은 연인 간 삼각관계로 얽혀 있었다. 사건은 중국의 발렌타인데이인 '칠석'을 막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

영상 속 여성은 차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가방을 차량 유리에 던지며 공격을 시작했다. 이어 차량 위로 올라가 전면 유리를 수차례 발로 걷어차며 파손시켰다.

차량 조수석에는 다른 여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남성은 여성의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뉴시스] 중국 구이양 시내에서 여성이 흰색 포르쉐 차량 유리를 박살 낸 모습.(사진=왕이신문)

[뉴시스] 중국 구이양 시내에서 여성이 흰색 포르쉐 차량 유리를 박살 낸 모습.(사진=왕이신문)


더 큰 충격은 해당 포르쉐가 남성 소유가 아닌 렌터카였다는 점이다. 수리비는 앞 유리 하나만 해도 수백 만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손상 부위도 추가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행동은 오히려 자신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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