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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63억 작품 팔려 韓 시장 반응한다는 신호"

매일경제 김유태 기자(in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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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프리즈

사이먼 폭스 프리즈 CEO. 프리즈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이 단일 작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미술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사이먼 폭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올해 프리즈 서울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갤러리들의 세일즈 실적이 좋았고, 서울 전역에서 미술 시장에 대한 극명한 열기를 볼 수 있었다"며 "최고의 갤러리들을 참여시켜 최고의 아트페어를 만들어내는 것, 그게 우리 프리즈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날인 3일 키아프와 함께 개막한 2025년 프리즈 서울은 올해가 4년 차다. 미술계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VIP 프리뷰가 열린 전날 9600명이 방문해 작년보다 30% 늘었고, 세계적인 갤러리 하우저앤워스가 선보인 마크 브래드포드의 2025년작 '오케이, 그래 내가 사과할게(Okay, Then I apologize)'가 450만달러(약 63억원)에 판매돼 프리즈 서울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방문객 수준도 화려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오바마, 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블랙핑크의 리사와 이효리,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프리즈 서울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사이먼 폭스 CEO는 "김 여사님이 프리즈 서울에 방문해주신 것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김 여사님께서도 작품을 즐기시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애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점과 관련해 그는 "두 아트페어가 한 번에 열리기 때문에 '서울 아트위크'가 일으키는 시너지가 있다"며 "올해 '프리즈 시카고'에선 키아프를 통해 갤러리 20곳이 참여했다. 두 페어가 어떻게 상호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즈와 키아프가 장기적인 관계로 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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