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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가뭄에 생수 배부 시작...비는 또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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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가 전국에서 보내온 생수를 모든 시민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중부지방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번에도 강릉은 1mm 안팎에 그쳐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게차가 25톤 화물차에서 생수 묶음을 내려놓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는 서명을 받고 생수를 나눠줍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세 분이요? 15병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주민들은 생수를 수레에 싣거나 양손으로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허성욱 / 강원도 강릉시 : 생명수 아닙니까? 진짜 눈물 나도록 고맙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몸 노인에게는 통장이나 봉사자가 직접 배달합니다.

[봉사자 : 물 배달 왔어요. (네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보내준 생수들입니다. 지금까지 247만 병, 338만ℓ가 확보됐습니다. 모든 강릉 시민 한 명당 12ℓ씩 나눠줄 계획입니다.

가뭄이 장기화하며 최악으로 치닫자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대응이 안일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홍순영 / 강원도 강릉시 : 이럴 때 대비해서 어느 정도 담수를 해놔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기가 막히죠.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수도 없고…]

강릉시는 하루 7천 톤이 넘는 물을 정수장과 저수지에 공급하고 있지만, 저수율은 계속 떨어져 13%마저 무너질 위기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0mm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이번에도 강릉은 1mm 안팎에 그쳤습니다.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시간제 급수나 격일 단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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