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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캐스팅”…고현정, ‘리턴’ 하차 후 7년만 돌아온 ‘사마귀’ [MK현장]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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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장동윤, 고현정, 조성하(왼쪽부터).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엘, 장동윤, 고현정, 조성하(왼쪽부터). 사진ㅣ유용석 기자


“연기를 보는데 소름끼쳤습니다.”(장동윤)

배우 고현정이 연쇄살인마로 돌아왔다. 건강 이상설로 걱정을 샀던 그의 연기는 변함없을 예정이다.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변영주 감독, 배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송은이가 맡았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포토타임 이후 변 감독은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시청자들에게 재미로 잘 치환됐으면 좋겠다”면서 “쉽게 작품을 요약하자면 엄마때문에 아들이 고통받는 이야기다. 가해자 이야기가 아닌,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고현정. 사진ㅣ유용석 기자

고현정. 사진ㅣ유용석 기자


극중 고현정은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인 연쇄살인마 ‘사마귀’(정이신)로 분했다. 그는 우아함과 섬찟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장동윤은 살인을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형사 ‘차수열’ 역을 맡았다. 그는 ‘사마귀’의 아들이지만, 자신의 핏줄을 부정한다. 엄마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뭉친 인물이다.


조성하는 경찰청 경정으로, 모방 살인사건 수사팀 수사책임자 ‘죄중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엘은 연쇄살인 수사팀 최고참으로 불철주야 일하는 ‘김나희’ 역을 맡았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이상으로 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케줄 소화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현정은 “건강이 안좋았던 건 사실이다. 결국 촬영을 못했다가 현장에 복귀했다. 제작진의 많은 배려가 있었고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사마귀 작품에 애정을 갖게 됐다. 더욱 더 많은 분들께 선보였으면 좋겠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현정은 과거 하차 논란이 있었던 SBS 드라마 ‘리턴’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그는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갈등을 겪었고 결국 중도 하차했다. 이후 배우 박진희가 대체 투입돼 해프닝이 마무리된 바 있다.

고현정은 “이 자리(목동 SBS)에는 그 작품(리턴)도 기억에 남지만 그 전에 많은 작품들, 많은 추억이 있다. 오랜만에 목동 SBS에 왔는데 그런 추억들이 다 생각났다”며 “SBS에 오랜만에 나왔다는 생각은 사실 못했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그 작품이 ‘사마귀’여서 즐겁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변영주 감독. 사진ㅣ유용석 기자

변영주 감독. 사진ㅣ유용석 기자


변 감독은 고현정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대본읽자마자 고현정이 배역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이전부터 고현정을 사랑했왔다. 이 역할을 소화한다면 상상해본 적 없는 얼굴이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배우간 케미도 돋보였다. 고현정은 장동윤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눈을 못 뗄 정도로 참 예쁜 배우였다. 특히 상대에게 에너지 주는 배우였다”며 “이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하든 응원할 수 있을 거 같다. 모자관계는 잊어버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동윤은 “선배님은 원체 대배우였고 존경해왔다”며 “함께 연기하며 충격을 받았다. 쉽지 않는 배역을 너무 잘 표현하셨다. 소름돋은 적 몇 번 있다”고 감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엘, 장동윤, 변영주 감독, 고현정, 조성하(왼쪽부터).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엘, 장동윤, 변영주 감독, 고현정, 조성하(왼쪽부터).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번 작품과 동명의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해당 작품은 ‘길복순;과 살인청부업계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다. 이와 관련해 변 감독은 “영화 ’사마귀‘는 돈을 받고 살인을 하는거고 우리는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유쾌하게 차이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긴말하지 않을 것이다. 시청하시면 재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안방에서 영화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드라마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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