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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로 얼굴 다 뜯어고친 베트남 수배범, '귓바퀴' 모양에 딱 걸렸다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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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 지명수배자가 얼굴을 뜯어고치는 성형수술을 받고 도피생활을 이어가다가 과거와 동일한 귓바퀴 모양 때문에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갈무리

베트남 한 지명수배자가 얼굴을 뜯어고치는 성형수술을 받고 도피생활을 이어가다가 과거와 동일한 귓바퀴 모양 때문에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갈무리



베트남 한 지명수배자가 얼굴을 뜯어고치는 성형수술을 받고 도피생활을 이어가다가 과거와 동일한 귓바퀴 모양 때문에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4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동탑성경찰은 호찌민경찰과 공조해 마약 불법 운반 혐의로 A씨(35)를 체포했다.

그는 4년간 도피생활을 이어가면서 경찰과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얼굴 전체를 고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또한 신분과 직업을 바꾸고 가족, 지인과 연락을 일절 끊었다.

수년간 A씨 행방을 쫓아온 경찰은 최근 호찌민 일대에서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수배 중인 A씨와 동일인물인지 의심했다. 얼굴이 완전히 달라 의아했지만 전체적인 생김새가 비슷했고 결정적으로 귀 모양이 그대로여서 특정할 수 있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다년간의 경험으로 얼굴이 달랐어도 귓바퀴 모양을 보고 용의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했다.

A씨도 경찰의 압박에 자신이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인과 사촌을 끌어들여 마약을 불법 운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발각된 상자에만 마약류 77㎏ 상당이 들어있었다. 운반책들은 A씨를 주범으로 지목했지만 A씨는 수사망이 좁혀지자 도주했다.

공범들은 법원에서 사형, 종신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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