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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연쇄살인범 어떻게 몰입했나…"20년 전 친누나 의료사고 당할 뻔"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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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성일이 '살인자 리포트'에서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접근했던 법을 이야기했다.

정성일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정성일은 살인 고백과 함께 선주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정신과 의사 영훈 역을 연기했다.

그간 11명의 사람을 죽였다고 자백하며 기자인 선주를 스위트룸으로 초대하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인터뷰를 이어가면서 숨기고 있던 진실을 점차 수면 위로 꺼낸다.

이날 정성일은 "캐릭터 표현에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연쇄살인범이다 보니까 '내가 이 인물을 이해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했다"면서 "사실 누굴 죽인다는 감정은, 내가 상상을 한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잠시 숨을 고른 정성일은 "그런데 (캐릭터를 분석하는) 그 시작점에서 이 생각은 들었었다. 제가 20대였을 때, 일련의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누나가 의료사고와 비슷한 일을 당한 부분이 좀 있었어서, 저도 화가 나서 병원에서 난동 아닌 난동을 부렸던 적도 있다. 만약 우리 누나가 잘못됐으면 내가 어떻게 했을까 생각했을 때, 저도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을 누군가가 해한다면 영훈처럼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느낄 수 있는 사례나 예시들을 생각하며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저의 성향으로부터 출발하려고 했다. (그렇게 몰입해서 연기하다보니) 촬영 중후반부 쯤에는 순간순간 (연쇄살인범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감정들이) 조금씩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9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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