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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양대노총 만나 '노사 대화' 강조…"오해 풀고 적대감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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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만나 노사 대화를 강조했다. 서로 만나 대화하면서 오해를 풀고 가능하다면 입장 조정을 위해 토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노총 위원장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나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하는 것은 상호 대립적인 게 아니고 충분히 양립할 수 있고 또 양립해야 된다"며 "제가 기업인한테는 노동자에 대한 배려 없이 어떻게 기업이 존재하겠느냐고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KTV]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KTV]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제일 큰 과제가 포용과 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노동자와 사용자 측이 정말 대화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일단 대화를 해서 오해를 풀고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는 적대감 같은 것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대 노총 위원장에게 사회적 대화도 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간 사회적 대화는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통해 진행됐는데 민주노총은 불참했다. 다만 전날 국회가 주도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는 참여를 결정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국회가 하는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셨다던데"라며 현재 조직되지 못한 경사노위 문제를 논의해 보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면 사회안전망 문제, 기업들의 부담 문제, 고용의 안정성과 유연성 문제, 이런 것들을 터놓고 한번쯤 논의 해야 한다"며 "이걸 풀려면 대화하고 신뢰하고 조정해야 되는데 그 첫 출발이 서로 마주 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은 이 대통령 발언 후 "대통령이 직접 각 경제 주체들을 모아서 일정 기간 동안에 숙의 과정을 진행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 틀 안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선언하자는 제안을 드리며, 한국노총은 그 과정과 결정에 있어서 모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어제 국회 사회적 대화에 참여를 결정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그런 판단을 한 것은 정부와 노동자들 간에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노정 관계 형성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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