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곽도원 송선미 오정연 |
작품은 같은데 캐스팅은 180도 바뀌었다.
내달 9일과 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주요 캐스팅을 90% 이상 변경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달 5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측이 발표한 캐스팅 라인업에 따르면 곽도원은 욕망과 폭력의 화신으로 묘사되는 스탠리, 송선미와 한다감은 희망과 욕망의 희생자 블랑쉬로 더블 캐스팅 됐고, 오정연은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스텔라, 배기성은 희망의 빛과 좌절의 그림자 미치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9월 4일자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예매 사이트에 고지 된 캐스트 라인업 |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4일 스탠리 역의 곽도원 하차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앞서 송선미와 오정연, 배기성도 캐스팅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 돼 작품의 무사 순항에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다. 송선미를 대신해 방은희가 합류했고, 곽도원 자리는 이세창과 강은탁으로 대체, 오정연 캐릭터는 서지유 김세람, 배기성 역할은 박형준이 함께 한다.
이와 관련 극단 툇마루 측은 "공연 캐스팅 일부가 '제작사 사정'으로 인해 변경됐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캐스팅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을 취하던 곽도원은 3년 만 연극 복귀는 공연을 알리는데만 활용된 채 무산됐고, 새롭게 참여하게 배우들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