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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조정석과 '소다팝' 챌린지, 10분 맞춰보고 촬영"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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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조여정이 흥행 공약으로 내 건 '소다팝' 챌린지 후일담을 공개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주연배우 조여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제공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 제작 위드에이스튜디오·엠아이케이스튜디오·플루토스토리그룹, 배급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조여정은 극 중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백선주로 분해 열연했다. 연쇄살인범 영훈에게 일대일 인터뷰 제안을 받고 위험한 인터뷰에 참여하는 인물이다. 앞서 조여정은 지난 7월 개봉한 '좀비딸'에서 정환의 첫사랑 연화로 활약했고, 누적관객수 약 54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공약으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에도 캐스팅돼 촬영에 돌입했다.



'좀비딸' 흥행에 대해 조여정은 "전작 '히든페이스'를 찍고 다음해 이걸 찍었다. 그리고 바로 '살인자 리포트'를 찍은 뒤, '좀비딸'을 촬영했다. 어쩌다보니 '좀비딸'이 먼저 나오게 됐는데, 순서상으로 '히든페이스' '살인자 리포트'를 연달아 촬영해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영화를 찍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당분간 힘든 걸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그런 순간에 '좀비딸'이 와 줬다.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고, 배우들과 다 같이 숨쉴 수 있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여름 극장가에 개봉한 '좀비딸'은 힘든 한국 영화계에서 올해 첫 500만을 넘기며 관심을 받았다. 주연 배우들은 300만 공약으로 '케데헌'의 '소다팝' 챌린지를 이행하기도 했다.


그는 "나름 군무였는데 다들 시간이 없으니까 개개인이 영상 보고 연습했다. 군무는 10분 맞춰 보고 들어갔는데 그것치곤 잘 나왔다. 촬영 전 나영석 피디님한테 보여줬는데, 그때 '배우들은 어쩔 수 없이 슛의 힘이 크구나' 느꼈다. '슛' 하니까 완전히 눈이 돌아가서 딱 하더라. 다들 이런 끼가 있으니까 '좀비딸' 같은 영화를 하는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댓글을 보니까 이 사람들은 이걸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하더라. 내가 본 댓글 중에 제일 웃겼다. 아무도 얼굴에 불만이 없다는 게 제일 웃겼다"며 "'살인자 리포트'도 '좀비딸'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내 작품이니까 잘 되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 그만큼 봐줬으면 좋겠다. 영화가 가진 매력만큼은 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살인자 리포트'는 오는 5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제공, 소다팝 챌린지 영상,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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