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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 맞으며 ‘정치 특검’ 규탄…“특검이 이재명 정권 목 벨 것”

조선일보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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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시도가 ‘야당 말살’ 정치 특검이라며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의원들 뿐만 아니라 당원 및 당협위원장 다수가 참석해 국회 본관 앞 계단을 메우고 함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강력한 대 여당, 대 정부 투쟁을 선언하는 규탄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강력한 대 여당, 대 정부 투쟁을 선언하는 규탄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야당 말살 정치 탄압 특검 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비가 그쳤다. 구름이 걷히고 있다. 정치 특검이 몰고 온 구름이 걷힐 것”이라며 “여러분 분노하자. 일어서자.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목숨 걸고 싸우자. 우리의 분노를 담아서 애국 시민의 분노를 모아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격하자”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늘 9월 4일은 쓰레기 같은 내란 정당 프레임을 깨는 날이 될 것이다. 무도한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는 첫날이 될 것”이라며 “모래 위에 쌓아 올린 정치특검 수사는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을 베는 칼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분 목숨을 걸고 진격하자”며 “우리의 분노를 담아서, 애국 시민의 분노를 모아서 이재명을 향해 진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 석 달이다. 대한민국이 석 달 만에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며 “이 특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지 막무가내로 일단 야당의 원내대표실을 털어서 별건 수사라도 한 가지 잡아보겠다는 것 아닌가. 불법 과잉수사”라고 외쳤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통해서 없는 죄를 만들어 기소해봐야 법원에 가면 당연히 무죄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제는 자기들이 조종할 수 있는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무조건 유죄로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도한 집권 여당은 특검을 통해 검찰을 무시하고, 특별재판부를 통해 법원을 망가뜨리려 하는데, 우리 당은 모든 수단을 통해 저지해야만 한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나경원 의원도 “민주당 해산”을 주장했다. 나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됐지만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거부로 공식 간사 선임이 되지 못하고 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를 깔고 앉아서 온갖 의회 독재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야당 간사 선임을 해주길 하나, 발언권을 주길 하나. ‘입틀막’ 조폭식으로 의회를 운영하는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하게 하자”면서 “민주당이 경제 파탄, 안보 파탄, 숨기려고 내란 프레임을 거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검 연장으로 내란 몰이의 지옥문을 열겠다는데 국민과 함께 막아야 하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이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입회 요청을 거절하고 무리하게 시도했다며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경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피고발인은 조은석 특검과 성명불상 검사 1인, 수사관 7인”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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