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를 찾은 배우 이민정이 성당 내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샀다. /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
남편 이병헌의 내조를 위해 함께 베니스를 찾은 배우 이민정이 성당 내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해외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최근 이민정은 이병헌 주연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자 남편을 따라 베니스를 방문했다. 그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손예진과 함께 베니스를 관광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던 중 이민정은 손예진이 직접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사진으로 인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된 사진은 상당의 제단 앞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이민정은 십자가 예수상 앞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베니스를 찾은 배우 이민정이 성당 내부에서 찍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무례하다"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이민정 인스타그램 |
이를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신성한 공간에서 명품 협찬 사진을 찍다니 경솔하다" "예수가 왜 너의 배경이 되어야 하나, 무례하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이 사진은 큰 충격이고 상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지적에 나섰다.
반면 "신자가 아니라서 몰랐을 거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등의 옹호 반응도 나왔다.
이후에도 이민정은 베니스에서의 일상을 계속 공유했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29일 처음 공개됐다. 해외 주요 매체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영화는 2026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도 선정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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