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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느끼는 명화...유니원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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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4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두운 미술관’ 특별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기반 전시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폴 가셰 박사의 초상>,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의 초상> 등 세계 명화 17점이 전시된다. 모든 작품은 색채 없이 흰색 조형물 형태로 재구성되어 모든 관람객이 손끝으로 형태와 질감, 화풍의 패턴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됐다.

전시에 참여한 후원사들도 다양했는데,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헨켈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후원에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전문 오디오 해설 제작을 지원했는데, 이번 작품 해설에 미국 드라마 <엑스파일>의 남녀 주인공 더빙으로 잘 알려진 성우 서혜정, 이규화가 참여해 전시에 몰입감을 더했다.

전시 첫 날인 4일은 개막행사 이후 정오부터 일반 관람이 가능하며, 이후 전 기간 동안 사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매 8회차씩 운영된다. 전시 기간 중에도 예매는 네이버 예약 및 전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임상우 예술감독은 “<어두운 미술관>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예술을 처음으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비장애인에게는 감각을 통한 예술 인식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전시”라며, “시각 중심 전시를 넘어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예술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감각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와 콘텐츠를 통해 모두를 위한 예술환경을 지향하는 사회적·예술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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