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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 흐르는 하수처리장···성남물빛정원 뮤직홀 5일 개관

매일경제 배한철 기자(hcba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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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7~8일 개관 기념 음악회
지휘자 금난새 씨 예술감독 위촉
매주 1회 이상 클래식 공연 개최
2만여㎡에 세계적 미술관도 유치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건물이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문화 예술·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5일 성남물빛정원 뮤직홀(150석 규모)을 개관하고 이어서 9월 7일과 8일 오후 7시 개관 기념 음악회를 연다. 시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인 금난새 씨를 뮤직홀 예술감독으로 위촉해 음악회 지휘와 진행을 맡도록 했다.

양일간 연주곡은 △그리그 모음곡 ‘홀베르그의 시대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젠킨스의 ‘팔라디오’ △갈리아노의 ‘끌로드를 위한 탱고’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레스피기의 고풍적 아리아와 춤곡 모음곡 3번 ‘파사칼리아’ 등이다.

골든 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바이올리니스트 윤해원, 반도네오니스트(아코디언) 김종완, 피아니스트 노예진 등 촉망받는 젊은 음악가들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뮤직홀 개관 음악회를 시작으로 △9월 11일(리수스 콰르텟) △9월 16일(서울 비르투오지) △9월 21일(탱고 퀸텟 푸에고) △9월 27일(박해림·정예찬 피아노 듀오) 등 매주 1회 이상 스트링 오케스트라(15명 내외), 실내악 앙상블, 독주회 등의 공연을 연다.

관람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통합예약→신청접수)를 통해 할 수 있고, 매회 추첨을 통해 관람객을 선정한다.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옛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881㎡ 규모이며, 카페, 악기 보관실, 연습실 등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현재 뮤직홀이 들어선 옛 하수처리장은 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한 시설이다. 시험 가동 중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됐다. 시는 해당 부지(총 2만9041㎡)를 문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두물길 산책로(6월 13일 개장)와 이번 뮤직홀 등을 조성했다.

시는 장기 프로젝트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등 세계적인 규모의 미술관 분관도 이곳 부지에 유치할 계획이다.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내부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내부 모습. <사진=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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