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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난항' 현대차·현대중 노조…부분 파업 계속

뉴스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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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지난 3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부분 파업을 이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이틀 연속, 현대중 노조는 사흘 연속 부분 파업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파업은 오전·오후조 근무자들이 퇴근 2시간 전 일찍 퇴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5일엔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750%→90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9만 50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400%+1400만 원 △주식 30주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을 노조에 제안했으나, 노조는 사측 제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노사는 오는 8일께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지부)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한 데 이어, 5일에도 7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5월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20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6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3만 3000원 인상과 △격려금 52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이날 22차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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