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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한계 극복 한국 연구진, 획기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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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하지만 폐플라스틱은 물리적인 선별 과정이 까다로워 재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기존 방식은 450~600℃에서 열처리가 진행되는데, 이 경우 여러 화학물질이 그대로 남아 생성 물질의 20~30%를 이용하는 데 불과했습니다.

이에 국내 연구팀이 초고온 플라스마를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플라스틱 등 대부분 탄화수소는 초고온에서 플라스틱의 원료인 에틸렌으로 전환되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송영훈 / 한국기계연구원 폐유기물기초원료화사업단 단장]


이번 연구는 2000℃ 넘는 고온 수소 플라스마를 활용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타일렌 등의 혼합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추출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한 것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스마 토치는 100% 수소를 사용합니다.

이 가스로 1,000~2,000℃ 초고온의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0.01초 만에 폐플라스틱의 고분자 구조를 효율적으로 분해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을 70%의 높은 수율로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입니다.

[이대훈 / 한국기계연구원 질소자원화전략연구단 단장 :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체로 나온 것 오일로 나온 것 왁스로 나온 것까지 다 묶어서 원료로 바꿔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형태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폐플라스틱 분해 과정에 사용되는 전기 에너지도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이번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분류 없는 재활용'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편집: 황유민
화면제공: 한국기계연구원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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