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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세까지 살 수 있다, 비결은”…시진핑·푸틴 비공개 대화 포착, 김정은 ‘미소’

매일경제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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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 ‘핫 마이크’ 포착
푸틴 “현대 의학 발전에 길고 활기찬 삶 기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눈 비공식 대화에서 “150세까지 사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발언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명 연장과 장기 이식 등을 주제로 이같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해당 장면은 ‘핫 마이크(hot mic)’로 포착됐다. 핫 마이크란 유명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마이크가 켜 져 있는 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나눈 대화가 공개되는 일을 뜻한다.

이 대화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다른 20여개국 정상과 천안문 망루로 걸어가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먼저 푸틴 대통령의 통역사가 중국어로 “생명공학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들린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통역사는 다시 “인간의 장기는 계속해서 이식될 수 있으며, 오래 살수록 더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면 밖에 있던 시 주석이 중국어로 “일각에서는 이번 세기 안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답했다.

1953년생인 시 주석과 1952년생인 푸틴 대통령 모두 70대다. 시 주석이 말을 시작한 순간 화면은 천안문 광장으로 전환됐고 음성은 희미해졌다.

두 사람과 앞줄에 나란히 서 있던 김 위원장이 이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해당 대화가 그에게도 통역이 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조어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시 주석과의 대화에 대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답하면서도 “현대 의학은 인류가 길고 활기찬 삶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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