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강남이 이상화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는 가수 출신 방송인 강남, 쇼트트랙 선수 출신 이상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아버지께서 갑자기 간암 진단을 받으셨다. 저보다 상화 씨가 더 연락을 많이 해주고, 신체에 대해 잘 알아서 먹는 것도 많이 챙겨줬다. 치료비도 상화 씨가 내줬다"며 "뒤에서 계속 챙겨 주니까 아내지만 엄마 같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상화는 "시아버지께서 간도 안 좋으셨고, 심장도 안 좋으셨다. 강남 씨가 앞에선 힘든 티를 안 냈지만, 저는 강남 씨 표정에서 다 보였다"며 "어떻게든 시간을 내 일본으로 시아버지를 뵈러 갔다. 한식을 되게 좋아하셔서 진공 포장을 해서 보내드리고, 짠 음식을 못 드셔서 싱겁게 요리해서 갖다 드리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셨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년 동안 해온 스케이트가 인생에서 사라지니까 은퇴했을 때 공허했다. 강남 씨가 그걸 되게 안쓰럽게 보고 여행 계획도 혼자 다 짜오는 등 많이 신경 써줬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재밌는 걸 즐기면서 살아라'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옆에서 많이 노력을 하긴 했다. 같이 다닐 수 있는 곳도 미리 찾아봤다"며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차를 타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게 행복인 줄 알았는데, 상화 씨와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 한 바퀴 도는 게 제일 행복하더라. 가까운 곳에 행복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사람이 상화 씨"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