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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베이지북 “관세 등 불확실성 지속…소비자 지출, 보합 내지 감소세”

헤럴드경제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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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숙박업, 수요감소 대응해 할인행사…해외방문 감소는 못 막아”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성명 발표 직후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성명 발표 직후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각지에서 소비자 지출이 보합 또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밝혔다.

연준은 이날 내놓은 9월 베이지북에서 많은 가계의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처럼 진단했다.

연준은 “조사 대상자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관세를 부정적 요인으로 자주 언급했다”며 “뉴욕은 보험료와 공과금, 기타 비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압박받고 있다고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매업이나 숙박업 분야는 소비 감소에 대응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여행객의 꾸준한 수요를 뒷받침했지만, 이 같은 혜택이 해외 방문객의 수요 감소를 상쇄하지는 못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미 각지에서 급증했고,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시카고 지역 일대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전반에 관해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직전 조사 때 대비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4개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9월 베이지북은 직전 7월 베이지북 발간 이후 8월 25일까지 지역별로 집계한 경제 상황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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