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혜]
태국 푸켓을 찾는 여행자라면 파통 비치나 올드타운은 익숙할지 모른다. 그러나 현지 젊은 세대의 활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칠바(Chillva) 야시장을 방문해볼 만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속에는 태국 로컬의 맛과 푸켓 청년 창업자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칠바 야시장은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밤까지 이어지는데, 해가 완전히 지기 전 5~6시 무렵 방문하면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매대와 작은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현지의 일상'과 '깔끔한 관광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무대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 학생과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들은 이곳을 단순한 시장 이상의 공간으로 바꿔놓는다.
무엇보다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 건 단연 먹거리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인기 메뉴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태국 푸켓을 찾는 여행자라면 파통 비치나 올드타운은 익숙할지 모른다. 그러나 현지 젊은 세대의 활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칠바(Chillva) 야시장을 방문해볼 만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속에는 태국 로컬의 맛과 푸켓 청년 창업자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칠바 야시장은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밤까지 이어지는데, 해가 완전히 지기 전 5~6시 무렵 방문하면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매대와 작은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현지의 일상'과 '깔끔한 관광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무대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 학생과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들은 이곳을 단순한 시장 이상의 공간으로 바꿔놓는다.
무엇보다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는 건 단연 먹거리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인기 메뉴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무 핑(돼지고기 바베큐 꼬치)과 카오니여우(찹쌀밥). 달콤짭조름한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 꼬치를 숯불에 구워내는데, 가격은 고작 12바트(한화 약 500원). 여기에 파란빛 나비콩차로 색을 낸 찹쌀밥을 곁들이면 간단한 한 끼가 완성된다.
둘째, 꿍 뗀(생새우 샐러드). '춤추는 새우'라는 이름처럼 살아 있는 민물새우를 양념에 버무리면 라임즙과 고추, 피시소스에 반응해 새우가 꿈틀거린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신선함을 즐기는 이들에겐 이색 별미다.
셋째, 뿌 톳(게 튀김). 작은 게를 통째로 튀겨내어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얇은 껍질 덕분에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시푸드 소스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안주가 된다.
넷째, 두리안.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푸켓에서도 칠바 야시장이 맛보기 좋은 장소다. 현지인들은 잘 익은 두리안을 추천하지만, 덜 익은 상태의 아삭한 식감 또한 매력적이다. 다만 술이나 카페인 음료와 함께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다섯째, 기타 다양한 간식들. 해산물 타코야키, 메추리알 꼬치, 해파리 꼬치까지 독특한 음식이 줄지어 있으며, 바비큐 가게와 푸짐한 현지 식당도 자리한다. 광장 한편에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원하는 음식을 사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샂 |
칠바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의 장이 아니다. 소규모 창업자들의 창의적인 상품,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 그리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푸켓의 다른 야시장과 차별성을 만든다. 현금을 준비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기본적인 팁만 챙기면, 이곳에서의 경험은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푸켓을 찾는다면, 꼭 한 번은 칠바 야시장에서 현지의 맛과 청춘의 열기를 맛보길 권한다.
[글] 여행전문가 이민혜 (콜콕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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