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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장 후보' 월러 "향후 몇달간 수차례 금리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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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하며 향후 수개월 동안 여러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현지 시간 3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한다"며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오는 16일과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월러 이사는 현재 4.25∼4.50%인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보다 약 1.0∼1.50%포인트 높다는 점에서 향후 수개월 간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고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월러 이사는 "향후 3∼6개월 동안 여러 번 금리 인하를 볼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하 결정이 회의 때마다 내려질지는 향후 경제 지표를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지난 7월 30일 FOMC 회의에서 미셸 보먼 부의장과 함께 금리 동결 다수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냈습니다.

연준 이사 2명이 동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재임 때 연준 이사로 임명했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는 가운데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가 정치적인 고려를 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의장 후보군으로 11명의 인사를 검토 중이며,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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