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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워터파크에 풍덩…해고 대신 돌아온 감동(영상)

뉴시스 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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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버지와 아들이 워터파크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09.02.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아버지와 아들이 워터파크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러시아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의 잊지 못할 11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영업이 끝난 워터파크에 몰래 들어간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브로스코 볼나 아쿠아파크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영업 종료 1시간 뒤인 밤 11시께 아들을 데리고 와서 워터파크 시설을 이용했다.

보안 카메라에는 두 사람이 수영을 하고 워터 슬라이드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들은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었다"며 아빠와 둘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소년이 정말 기뻐하며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으며 그들은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아버지가 해당 워터파크 직원이었다는 점이다. 아버지는 회사 규정을 어긴 행위로 인해 해고 위기에 놓였지만, 다행히 워터파크 책임자의 징계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워터파크 책임자인 크세니야 로덴코는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나중엔 웃음이 났다"며 "그의 동기는 단순히 아들의 생일을 특별하게 축하해 주고 싶었던 인간적인 바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고 운영상 허점을 발견해 보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모두 지금까지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어린 시절의 기쁜 기억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 따뜻함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앞으로는 보다 적절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그런 기억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쿠아파크 측은 향후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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