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총상 사망’ 육군 대위 유서에 괴롭힘 등 호소

조선일보 안동=권광순 기자
원문보기
대구 수성못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대위가 부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못 근처에서 육군 A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A 대위는 사복 차림이었으며 현장에는 훈련용 K2 소총과 유서가 있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군 당국과 부모, 기자들을 상대로 썼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A 대위는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 3사관학교에서 훈육 장교로 근무했다. 1일 밤 K2 소총과 실탄을 갖고 부대에서 약 50㎞ 떨어진 대구 도심 수성못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과정에서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군의 총기·실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동=권광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평론가 별세
    김영대 평론가 별세
  2. 2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3. 3대통령 성탄 예배
    대통령 성탄 예배
  4. 4김병기 보좌진 논란
    김병기 보좌진 논란
  5. 5통일교 특검 추천권
    통일교 특검 추천권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