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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뒤 국회 첫 방문 “민주당은 폭주기관차, 전복될 것”

중앙일보 양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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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5’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혜경 여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5’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을 두고 “요즘 정부·여당을 보면 폭주 기관차가 떠오른다. 역사적 전례를 보면 폭주 기관차는 반드시 궤도를 이탈해 전복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한 ‘한강, 서울의 미래’ 토론회 참석차 국회를 찾았다. 오 시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지 176일 만으로, 6·3 대선 뒤 처음이다.

오 시장은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지금처럼 과도한 행태를 계속 보이면 국민의 냉엄한 견제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비롯한 여당의 과유불급 행태에 많은 국민이 깊이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내란특검에 오 시장 등 수사를 촉구한 데 대해선 “보기에 딱하다. 특검에 표적 수사를 하명한 것이고, 수도권 단체장을 끌어내리겠다는 사심을 감춘 입장표명”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으로 평가받는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한 시점에 이뤄진 오 시장의 국회 방문은 정치권 이목을 끌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에 돌입하면서 당 지도부는 행사에 불참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에 대해 “공세가 극심한 상황에 중심을 잡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목표가 있다”며 “지도부 인선을 보니 안심이 된다. 고심 끝에 인선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선 “합당이든, 선거연대든 합심해 무도한 폭주 기관차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9개월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효율적인 견제는 개혁신당과의 협력”이라면서다.

양수민 기자 yang.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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