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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럼프 관세 파고 넘는다...미국서 'CEO 인베스터 데이'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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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핵심 역량 기반의 유연한 시장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핵심 역량 기반의 유연한 시장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파고에 직면한 미국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 셰드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공시했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경영 전략, 미래 계획, 사업 전망을 발표하는 행사다. 현대차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 수입차 고관세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현대차가 어떤 중장기 전략과 판매 목표를 밝힐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악화한 만큼 글로벌 판매 목표를 조정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2030년 전기차 200만대·글로벌 555만대 판매, 전기차 21종·하이브리드차 14종 생산 등 골자로 하는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공개했다.

이미 기아는 올해 2030년 중장기 목표를 419만대 수준으로 당초 계획 대비 11만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현지 생산과 투자를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향후 투자 계획과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한지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그룹 차원에서 발표했던 대미 투자 계획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 규모를 50억달러 증액한 260억달러로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완성차그룹으로 미국 시장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는 구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호세 무뇨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1967년 창사 이래 첫 외국인 CEO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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