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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배용 위원장이 4줄짜리 입장문을 내고 돌연 사임한 뒤 국가교육위원들이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가장 정직하고 깨끗해야 할 곳에서 벌어진 '매관매직 의혹'으로 참담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회의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배용 위원장이 그제 네 줄짜리 입장문을 낸 뒤 갑자기 사임하자 긴급 간담회를 연 겁니다.
[정대화/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 : (국교위는) 다른 정부 기구와는 달리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기구이고 가장 정직하고 가장 깨끗해야 하는 기구인데 위원장의 매관매직 사건이 터져서 사실 국가교육위원회로서는 거의 존폐의 기로에 선, 그런 참담한 상황이고…]
비공개 자리에서도 여러 위원들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 위원장을 성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교육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갖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국교위 위원들이 좌우로 갈라져 심각한 내홍을 겪었을 때도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 위원장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김주성 비상임위원도 편향성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주성/국교위 비상임위원 (2024년 2월 / 유튜브 'Heemoon Lee') : 나라가 너무 좌경화돼 있고 흔들렸어요. 좌파들은 일은 안 하고, 말만 하고. 몰려다녔어요.]
이러는 사이 올해 초로 예정됐던 10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발표는 계속 미뤄졌습니다.
결국 윤석열 정부가 띄운 1기 국교위는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한새롬]
이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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