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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7년만에 파업 돌입.. 울산, 전주·아산공장 생산 멈춰

파이낸셜뉴스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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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 2직 모두 2시간씩 부분파업.. 5일까지 지속

현대차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2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2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파업으로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생산라인이 2시간 동안 모두 멈췄다.

조합 지침에 따라 오전조(1직) 근무자들이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일손을 놓았다.

조합원 다수는 일터에서 떠나 울산공장 내 본관 앞에서 열리는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오후조(2직) 직원들 역시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께 퇴근할 예정이다. 오전·오후조를 합하면 울산공장 조합원 2만 3000여 명이 이날 파업에 동참한다.

전주·아산공장 역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라인이 멈춘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 노사의 7년 연속 무쟁의 교섭 타결은 무산됐다.

노사는 2019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 등 국내외 상황, 성과에 따른 보상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으나 올해는 실패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 정년 연장, 통상임금 확대 등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사측은 월 기본급 9만 5000원 인상, 성과금 400%+14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을 제시했다.

앞서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소득 공백 없는 정년 연장(최장 64세),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한 노조는 이 같은 사측 안이 조합원 기대에 못 미친다며 거부했다.

노조는 5일까지 부분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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