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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이노베이션, 블록체인 지갑 기업 '월렛원' 인수

서울경제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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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 47.15% 93억 원에 인수
지갑 기술·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내재화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은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월렛원(옛 헥슬란트)의 지분 47.15%를 약 92억 9000만 원에 인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오는 12일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원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필수적인 지갑 기술과 서비스 및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하게 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지갑'은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거래를 서명·전송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디지털자산의 보관과 전송 기능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와 상호작용하는 필수적인 도구다.

월렛원은 블록체인 지갑·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기업이다. 신한은행 NFT 사용자 지갑 서비스, 현대카드 자회사 모던라이언의 NFT 데이터 관리, 신세계아이앤씨의 NFT 기반 디지털 보증서, 스타벅스 NFT 프로젝트 등 진행한 바 있다.

핀테크 기업인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16년간 최대 1000만 명 대상의 IT 기반 정보서비스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월렛원 인수로 확보한 지갑 인프라와 기술력을 그룹사 사업과 결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디지털 금융·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헥토이노베이션은 개인 정보 서비스 및 인증, 보안 영역의 강점을 지갑 사업으로 확장한다. 또 최근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는 참여형 커머스 '라운드'를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234340)은 '내통장결제' 인프라와 월렛원의 지갑 기술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유통 및 글로벌 결제망을 강화한다. 나아가 일본·대만 등 해외 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허브망을 구축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헥토미디어가 최근 런칭한 K-컬처 미디어 서비스 'K-스냅'을 통해서는 한류와 K-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지갑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 보관 수단을 넘어, 고객이 블록체인과 연결되는 핵심 게이트웨이이자 차세대 금융·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의 출발점"이라며 "헥토그룹은 지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결제·커머스·미디어 등 그룹 내 다양한 사업영역과 결합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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