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하디 추한 모습만 확인했다”고 직격했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포영장을 모면하려 한참 나이 차이가 나는 젊은 교도관들을 상대로 온갖 술수와 겁박을 늘어놓는 궁색하고 옹졸한 모습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최근 변호인 접견에서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물어라’고 했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정녕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라”고 일갈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에 참여한 군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포영장을 모면하려 한참 나이 차이가 나는 젊은 교도관들을 상대로 온갖 술수와 겁박을 늘어놓는 궁색하고 옹졸한 모습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최근 변호인 접견에서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물어라’고 했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정녕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라”고 일갈했다.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한때 대통령이셨던 분 아닌가, 옷을 입어달라’는 지적을 듣고도 “나 검사 27년 했다” “내 몸에 손대지 마라” “이거 따르면 앞길이 구만리인 여러분 어떻게 할 거냐”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의 밤에 불법 명령을 내리고, 사령관들에게 따르라고 거듭 재촉해 군 간부들의 신세를 망쳐놨다”며 “재판 거부와 수사 방해, 회피로 책임지기를 거부하면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내란 부부가 쌍으로 허언증이 심하다”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비공개 열람했다.
열람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불참했고 윤 전 대통령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차 집행 시도에서 속옷 차림으로 반발했다고 한다.
법사위 소속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목불인견이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CCTV 공개 여부에 대해선 “어제(2일) 회의를 했는데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며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 내 논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