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연료 공급 문제 해결…초대형 공장 건설

[AI리포터]

발사 대기 중인 스타십(Starship) 우주선 [사진: 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가 스타십 발사 주기를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연료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초대형 연료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하루 1회 이상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스타십은 400피트(약 122미터) 높이의 초대형 로켓으로, 100만갤런(약 380만리터) 이상의 극저온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 연료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탱커 트럭이 연료를 공급했지만, 이 방식으로는 하루 1회 이상 발사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텍사스 스타베이스 인근에 공기가스를 분리해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고, 플로리다에도 유사한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메탄은 트럭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한 후 액화 처리할 계획이다.

미 육군 공병대는 이 계획에 대한 공공 의견을 수렴 중이며, 텍사스 스타베이스 확장을 위한 환경 평가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 산업에서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